[이데일리 신하영 기자] 앞으로는 집 주변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찾기가 쉬워진다. 국무총리실 산하 영유아 교육ㆍ보육 통
합추진단은 17일 오전 9시부터 ‘어린이집ㆍ유치원 통합 정보공시(www.childinfo.go.kr)’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.
지금까지는 자녀를 맡길 보육시설을 찾으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정보를 따로 검색해야 했다.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아이
사랑정보공시포털(info.childcare.go.kr)에서, 유치원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유치원알리미(e-childschoolinfo.moe.go.kr)를 통
해 확인이 가능했다. 어린이집은 보육기관으로, 유치원은 교육기관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.
하지만 이제부터는 학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통합 사이트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. 박주용 교육부 유아
교육정책과장은 “학부모들은 보육기관을 선택할 때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”며 “이번 통합 공시에
서는 기존에 없었던 ‘우리 집 주변의 어린이집ㆍ유치원 위치 찾기’와 ‘거리 정보’ 등을 새롭게 제공한다”고 밝혔다.
통합 공시에서는 보육기관 운영시간이나 비용, 통학차량 이용 등 핵심정보 검색이 가능하다. 또 자기 집과 가까운 기관이 어느
곳인지, 집과의 거리는 얼마나 떨어져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.
이번 통합 공시는 정부의 유ㆍ보(유아교육ㆍ보육교육)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.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영유아 교육
ㆍ보육 통합추진단이 지난 8월 말 3차 회의를 거쳐 통합방안을 확정했다. 이에 따라 올해까지 교육ㆍ보육의 정보공시가 연계되
며, 내년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서로 다른 공시항목이 통합될 계획이다.
박주용 과장은 “학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급식ㆍ평가ㆍ안전 등 유아교육ㆍ보육 서비스의 품질개선에 필요한 정보 공개도 확대
해 나갈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
<보건복지부 희망에서 행복으로 복지뉴스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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